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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 카페

인천 차이나타운 산책하다가 만난 100년 중식당, 중화루

by M.Sunny 2026. 1.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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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차이나타운 산책하다가 만난 100년 중식당, 중화루

 

오랜만에 차이나타운 구경도 할 겸 신포동 쪽을 걷다가,
우연처럼 자연스럽게 발걸음이 멈춘 곳이 있다.

신포 국제시장과 근대문화의거리 사이,
시간이 조금 느리게 흐르는 듯한 골목 한켠에 자리 잡은 중식당 중화루.
화려하진 않지만, 괜히 한 번 더 보게 되는 외관이 인상적이었다.

 

중화루 기본 정보

  • 주소 : 인천 중구 홍예문로 12
  • 전화번호 : 032-762-0231
  • 영업시간 : 매일 11:00 ~ 21:00
    (평일 브레이크타임 15:30 ~ 17:00 / 주말 제외)
  • 신포역 3번 출구 도보 약 7분
  • 전용 주차장 있음

차이나타운 근처에서 주차 가능한 식당이라는 점부터 마음에 들었다.


100년 넘게 이어진 공간의 분위기

문을 열고 들어서자마자 느껴지는 건,
‘아, 여긴 오래된 집이구나’ 하는 안정감이었다.

벽에 걸린 싸인들과 사진들을 보니
TV에도 여러 번 소개된 곳인 것 같았고,
그런 걸 일부러 강조하지 않아 더 자연스러워 보였다.

1층에는 테이블이 10개 정도 있고 작은 룸도 하나,
2층에는 넓은 홀과 여러 개의 룸이 있어
가족 모임이나 단체 방문에도 좋아 보였다.

화장실까지 깔끔하게 관리되어 있어서
괜히 한 번 더 호감이 갔던 곳.


주문한 메뉴

  • 유니짜장
  • 삼선짬뽕
  • 찹쌀탕수육 (소)

이 집에 오면 유니짜장은 꼭 먹어봐야 한다는 이야기가 많아서
자연스럽게 메인으로 선택했다.


찹쌀탕수육 – 식감부터 다른 느낌

가장 먼저 나온 건 찹쌀탕수육.

겉은 바삭한데 속은 쫀득해서
흔히 먹던 탕수육과는 식감이 확실히 달랐다.

기름기가 많지 않아 부담 없었고,
소스도 과하지 않아서 고기 맛을 해치지 않았다.

처음 방문하는 사람이라면
이 메뉴는 한 번쯤 꼭 시켜봐도 좋겠다는 생각.


유니짜장 – 달지 않아서 더 좋았던 맛

 

 

유니짜장은 예상보다 덜 달고, 짭짤한 쪽에 가까운 맛이었다.

단맛 위주의 짜장을 선호하지 않는 편이라
오히려 끝까지 물리지 않고 먹기 좋았다.

기름지지 않고 담백한 편이라
집에서 시켜 먹는 자장면과는 확실히 다른 느낌.

계란후라이가 올라가 있는 것도 은근히 반가운 포인트.


삼선짬뽕 – 자극적이지 않은 깔끔함

 

삼선짬뽕은 해산물 양이 엄청 많다기보다는,
전체적인 밸런스가 깔끔한 스타일.

국물이 자극적이지 않고 맵지 않아서
매운 음식 잘 못 먹는 사람도 무난하게 먹을 수 있을 것 같았다.

개인적으로는 이런 정직한 국물 맛이 더 기억에 남는다.


전체적으로 느낀 점

중식은 보통 자극적이라는 인식이 있었는데,
중화루에서는 그런 생각이 자연스럽게 사라졌다.

화려한 맛보다는
기본에 충실한 중식이라는 느낌이 강했고,
그래서인지 관광객뿐 아니라
동네 단골로 보이는 손님들도 많아 보였다.

식사 후에는
신포 국제시장이나 차이나타운 쪽으로 산책하기도 좋아
동선도 만족스러웠다.


이런 분들께 추천

  • 차이나타운에서 너무 자극적이지 않은 중식 찾는 분
  • 부모님, 어른 모시고 갈 식당
  • 주차 가능한 신포동·차이나타운 맛집 찾는 분

오래된 집에는 다 이유가 있다는 말이 떠올랐던 하루.
조용히, 하지만 오래 기억에 남는 한 끼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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